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 현황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관련 사업체수는 2018년 기준 총 4,419개, 종사자수는 25만명, 생산액은 98조 9,964억원으로 2014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엔진, 차체 관련 사업체수가 가장 많으나 종사자수와 생산액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전기장치 및 조향 장치 등 전장부품의 생산과 종사자수는 소폭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2014년 정점에 달한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2000년대 초반 20% 넘게 증가하였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면 5% 이상은 성장했지만 2014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반대로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엔진용 부품과 동력전달장치 부품 수출은 감소했으나, 차체용 부품과 전기장치부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 현지 생산의 증가와 전장화의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국가별로 살펴보면, 대미 수출 규모가 가장 크다

중국, 멕시코, 러시아, 인도 순으로 대부분 현대기아 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2019년 현대차의 중국공장 가동중단에 따라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현대자동차가 선전하고 있는 인도로의 수출도 현지 생산 부품의 사용 증가로 감소하고 있다.

유망시장으로 부상했던 이란에 대한 수출도 미국의 제재로 인하여 2019년 수출이 전년대비 98% 이상 감소하였다.

전체적으로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해외현지조달 확대가 부품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완성차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협력업체의 매출과 수익성도 감소하고 있다.

부품산업의 어려움은 2015년부터 시작되어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실적 부진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다

글로벌 완성차 공장의 잇따른 가동중단이 협력업체로까지 이어져 휴업, 단축근무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 금년에도 부품업체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판매 감소로 인한 부품업체의 어려움은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다.

Lazard/Roland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은 2018년을 기점으로 하락하였다

이익률 또한 2013년 이래로 지켜오던 7%대가 무너졌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구조적 취약점

2017년 이후 확장세가 멈춰선 글로벌 가치사슬 (GVC)보다는 지역가치사슬(RVC)과 자국가치사슬(LVC)의 재구축이 예상된다.

이러한 구조변화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수출을 제한해 현지 투자를 통한 생산판매를 요구할 것 국내 부품업체가 이미 중국과 국내에 유휴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에 대한 투자효과도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기대보다 낮은 상황에서 해외투자방향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이 악화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세계은행의 G20 선진국 기업경영 환경 평가에서는 우리나라가 5위를 차지했다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큰 145개 국내 부품업체를 분석한 결과 32개국에 605개 법인을 운영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에는 123개 기업이 280개 법인을 운영해 전체 투자 기업과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84.8%와 46.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미국에 53개 기업이 75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인도에 53개 기업 66개 법인, 멕시코에 34개 기업 37개 법인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단절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게 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세계화가 가속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화와 대형화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부품업체가 부족한 실정이다.

2018년 매출 기준 세계 100대 부품업체에 등재된 한국 기업수는 6개로 미국 24개, 일본 23개, 독일 18개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등재된 기업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한온시스템, 만도, 현대캐피코로 이 중 4개 기업이 현대차계열사이다.

낮은 수출기업 비중

우리 자동차부품 수출이 2015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부품산업에 속한 기업을 수출 중심의 기업(이하 수출기업)과 내수 중심의 기업(이하 내수기업)으로 구분해 분석하면 대단해 보인다

수출기업 비중은 전체 기업의 4.8%이며 수출기업의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2008년 30~40%에서 최근에는 약 60~70%로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내수기업의 수출 비중은 2008년 20%대에서 급격하게 하락하여 최근에는 매출액의 5%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의 수출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률을 보면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약 1%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수출 기업이 약 2,296억원, 내수기업이 약 928억원으로 기업당 매출액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영업이익률 격차가 전반적인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기업규모로 구분해 살펴보면 수출기업과 내수 기업의 차이가 더 극명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기업 비중은 각각 16.1%, 1.8%로 중소기업 대부분이 국내 기업과 내수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대기업 수출기업의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60~70%이며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 비중은 50% 내외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대기업에서는 내수기업이 수출기업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에서는 내수기업보다 수출기업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출 중심의 중소기업이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보다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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