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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으면. 너의 시종도 죽는다. 정원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연못 위에는 둥그런 보름달이 그 얼굴을 내비치고 있었다. 세면대의 물을 주먹을 내려쳤다. 차가 멈췄지만 내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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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도 아빠하고만 살 테야. 난 이담에 커서 아빠 색시 될 테야.’ 이렇게 떼를 썼던 애가 올봄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자취나 기숙사 생활을 부러워하며 나도 집 나가서 한번 살아볼까라는 말을 은근슬쩍 꺼내 충격을 주었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으름장을 놓으니 살고 싶지 않기도 하겠지. 지지고 볶던 식탁은 금세 부도라도 맞은 집처럼 참담하게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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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머리 아파. 그런데도 어색한 침묵만 흐를 뿐 문이 열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제길, 내가 깁스 푸는 건 또 어떻게 알았대? 백사가 바빠 자기 형한테 대신 전화를 걸라고 했나? 그렇다면 이렇게 딴청을 피울 때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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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건만 녀석이 죽을 것 같은 얼굴로 한 번만 자자고 달려들자 내 안의 뭔가가 부셔졌다. 부끄럽게 팬티 안쪽이 젖어 들었다. 혹시 난 밝히는 애가 아닐까? 잘 빚어진 조각상처럼 섬세한 윤곽이 흔들리며 한 번만 자자고 애걸하자 수백만 마리의 벌레가 온몸의 혈관을 타고 기어 다니는 기분이었다. 놀랍게도 내 입에서 나온 것은 저항과는 별반 관계가 없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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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뭐라고 했었지? 몸을 피할 곳이 필요했다고? 「누가 당신을 괴롭히기라도 했소?」 「아…아니에요. 괴롭힌다는 정도 까진… 다만 감당하기가 좀…」 남자들이 이토록 완벽한 피조물을 앞에 두고 어떤 식으로 행동할 런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이 치였다. 그리고 그것이 건강한 욕망을 가진 남자로서의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런데도 이 순 간 그녀를 따라다닌 녀석들이 눈앞에 얼씬거린다면 모조리 턱을 한 대씩 쳐버리고 싶은 기 분이 그를 괴롭혔다. 여자 때문에 누군가를 적대시해보기는 생전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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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이럴 때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일이 터진 것이다. 전 민경태고 현재 스물 일곱입니다. 여기서는 놀고 먹고 있지요. 악수를 청하는 그의 손은 따뜻했다. 그녀도 가볍게 손을 잡이 흔들며 조그맣게 웃었다. 그의 책상에는 색상표를 비롯해 산더미같은 그래픽 책이 펼쳐져 있었고 컴퓨터의 모니터에서는 무언가 계속 동작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더욱이 날을 샌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민경태의 얼굴을 보니 절대 놀고 먹는 사람은 아닌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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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눈이 마주쳤을 때, 인간이란 존재가 이리 차가울 수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다. 트레이닝복을 꺼내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나는 결의를 다지며 문을 나섰다. “학교를 때려칠 생각을 했지. 하지만 욕심이 많던 나는 망설이고 있었어. 사관학교에 가고 싶었거든. 거긴 돈이 별로 안 들잖아. 세상이 버린 녀석이 멀쩡히 대학에 가서 성공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우릴 버린 사람에게. 그게 누군지도 모르 면서 말야. 그래서 망설이다가 자퇴서를 내려고 마음먹고 책상을 정리하기 시작했지. 그런데 이미 누이가 자퇴를 하고 공장에 입사했더군. 그 안도감은 뭐였을까? 내가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그 기분. 그리고… 누이조차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자신에게 향하는 그 분노를. 그리고 누이가 미웠어. 사실 지금도 미워. 언제나 나를 작게 만들지. 그녀는 언제나 나를 위해 희생해. 늘 그랬어. 할머니도, 그래도 따뜻한 방에서 지낼수는 있던 고아원도, 공부도.” 그는 언제나 그를 위해 희생한 누이에게 그런 감정을 가져서는 안된다. 고마워하고 힘껏 노력해서 누이가 바라는 그런 남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어른. 그게 누이가 그에게 거는 기대였다. 하지만 그는 어른이 되지 못했다. 당연히 가졌어 야 할 누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의식은 자꾸만 자기비하와 자기비하를 하게 만드는 그녀에 대한 분노로 흐려졌다. 사랑하 면서 미워하기란 정말 고통이다. 그것이 상대편이 아닌 자신의 감정일때 더더욱. 상대가 순진하니 언제나 그만을 바라볼 땐 더욱더 느껴지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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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돌아가겠노라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웃으면서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뭐? 아직도 못 뵈어? 아차 하며 입을 다물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타형…님?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한 타형님의 얼굴을 보자,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타형님은 경무 오라버니, 천유의 무예 스승으로서 김씨 가문의 전 호주님과 의형제 사이셨다. 「근데 ,자네 표정이 꼭 유령이라도.」 뭔가, 이 기분… 지독히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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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만 해봐요. 당신 친구 팔이 어떻게 되든 난 책임 안 지니까」 두 여자의 얼굴이 표백제를 뒤집어 쓴 것처럼 새하얗게 질렸다. 딩동딩동. 나는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직감적으로 인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뭐 나야 내 딸 예뻐해주는 시동생을 미워할 이유가 없다. 목숨이 두 개라면 그 순간, 소리 높여 외쳤으리라. ‘부탁인데 밥 처머고 할 짓 없음 잠이나 자라. 응?’ 그러나 녀석은 진지하다 못해 심각하기까지 한 얼굴이었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지 눈살을 찌푸리며 한숨을 푹푹 쉬더니 발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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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가봐야 겠습니다. 동시에, 하얀 천장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k대나 Y대 원서도 직접 챙기는 건데. 하지만 기대는 무참하게 깨졌다. 경무? 지금 누구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냐. 이것 놔! 지금까지 충분히 참았어! 하지만, 이젠 아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경무님과 함께 죽겠어! 경무님은 내 전부니까! 웃기지마! 경무와 너는 절대로…. 경무님의 혼례 상대가 어젯 밤에 갑작스럽게 죽었다더군! 아쉽게도, 세상 일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호락호락한 게 아니야! 오라버니의 혼례 상대가 죽었다는 말에 천유의 눈이 크게 떠졌다. 하지만 이내, 내 어깨를 더욱 아프게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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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할머니의 생각이 잘못된 선입견이라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이미 증명이 된 바다. 그러나 어떤 실증적인 자료도 할머니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다. 불행히도 큰어머니가 할머니의 선입견에 징을 박았던 것이다. 하지만 낸들 아나?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그건 나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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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목에 두른 팔에 힘을 주자 성하의 움직임에 변화가 인다. 다니엘이 처량한 듯 줄리어스를 살펴보더니 말을 보탰다. 그 단순한 접촉에도 천유의 입이 그대로 다물어졌다. 니들 때문에 만든 자린데 네가 안 나오면 어떡해! 진짜 중환이 다신 안 볼 거야? 그러게 누가 시키지 않은 짓 하래? 최소 2, 3분은 혼자 떠들어댈 게 분명해 아예 수화기를 녀려 놓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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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해! 노력해! 뭐얼! 너무 달아도 안 되고, 써도 안 돼. 특히 과자 부분, 그거 태우면 죽어. 오싹한 한기가 흐르며 손끝이 저렸다. 설마 하는 눈으로 쳐다보는 내 앞에서 백사는 한 가닥 남은 희망을 한방에 날려 버렸다. 52초 늦었잖아. 그래도 여전히 수긍할 수 없다는 듯 입이 삐쭉 나오고. 도저히 짜증을 참을 수 없었던 나는 험악하게 눈썹을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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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쿨…럭! 미처 피하기도 전에 나의 목을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 상자의 뚜껑을 닫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었다.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좀 더 자라고 하고 싶지만 시간이 거의 다 됐어」 「시간요? 무슨.」 서영은 문득 마리아의 말을 떠올렸다. 다리 못 벌리는 거 안타까워서 안아 올리고, 임신 같은 거 하게 돼도 걱정할 거 없다고 못 박았는데 까마귀는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소리죽여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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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 두 번 눈을 감았다 뜨자 환해진 실내에 적응이 된다. 흑…. 말라버렸다고 생각했던 눈물이 다시 흘러내렸다. 오라버니, 오라버니, 오라버니, 오라버니, 오라버니…! 용서하세요! 어리석은 희를, 용서하세요! 오라버니가 이 편지를 쓴 후에 내게 같이 떠나자고 한 것은, 이미 내가 오라버니를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겠지. 어머님, 죄송해요. 어머님에겐 정말 감사하지만…, 경무 오라버니가 없이는 살 수가 없어요! 경무 오라버니를…, 사랑해요! 거기 누구…. 희…? 그 때, 맞은편에서 천유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 흐느낌 소리가 들렸는 지 그가 한걸음에 달려와 내 어깨를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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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청아가 이상했다. 처음에는 일부러 날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이 아니었다. 지가 뭔데 나보고 가라 마라야! 누구도 나한테 명령 같은 건 할 수 없다. 가고 싶으면 가고 말라고 해도 간다고! 그런데 일이 아주 재미있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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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성하가 알면 사단이 날 상황. 본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내가 자기 형을 만난 것을 알면 그냥 넘어가지 않으리라. 원래부터 사이가 안 좋은 형제였지만, 성훈이 그 사악한 혀로 자신을 속여 1년 가까이 물먹였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성하 는 틈이 날 때마다 주의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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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돌려라. 배를 돌리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죽을 것이다. 웃어. 청아야, 웃으라구. 신휴 오라버니가 얼마나 멋진데. 분명히 널 행복하게 해 줄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금방이라도 사라질 사람처럼, 그런 표정 짓지마! 무슨 일이 있어도, 넌 행복해 져야 해. 꼭 행복해 져야 한다고….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하얗다 못해 창백한 나의 표정을 보며 천유가 나를 세게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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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 성훈의 입에서 백사의 대한 욕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게 급선무다. 나는 백사의 만행을 고발하는 데 온 정신을 집중시켰다. 그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시종일관 심각하기만 하던 성훈의 표정에 중대한 변화가 인 것을 놓친 것은. 느닷없이 표정을 일그러뜨린 인간이 어깨를 흔들며 웃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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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가 여인의 손을 자신의 입술로 쓸며 멈추지 않고 속삭였다. 아, 배불러. 피자를 먹는 중간 중간 강한 시선을 느꼈지만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오늘 안에는 들여보내주겠지 하며 마음을 비웠더니 근심 대신 식욕이 그 자리를 채웠다. 입을 벌리는 족족 음식을 집어넣었다. 순식간에 피자 한 판과 콜라 두 자, 샐러드 접시를 말끔히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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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의 안광이 싸늘해졌다. 그는 전생에 관한 기억은 하나도 없는 것이 분명했지만 인간성만은 여전했다. 정말 가엾은 인간이었다. 그녀는 측은하게 머리를 내저었다. 만족스런 미소를 머금고 반쯤 열린 문을 발로 톡 찼다. 그러나 눈앞의 광경에 입가가 굳었다. 그러나 까마귀가 내 앞에서는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표정을 짓자 거짓말처럼 전신이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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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순간 지구가 발 밑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해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그 통증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는 바 아니였지만 이제와서 포기할 순 없었다. “성하는 몰라. 나 혼자….정말 나 혼자 좋아하는 거야. 근데 성하한테 너 있는거 알았으면 안 좋아했을 거야. 상대가 있 는거 알면서 좋아하는 거 그렇잖아. 친구 종에 여자친구 있는 거 알면서도 접근한 애가 있는데, 내 친구이긴 해도 진자 재 수 없더라. 그러니까 내 말은…난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임자 있는 남자 좋아하는 건 내가 싫어.” 나는 부드럽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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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몸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그녀를 마주안았다. …많은 생각을 했었다. 마음의 고통이 너무 큰 탓에 몸의 근육까지 비명을 질러댔다. 오라버니…, 미안해요…. 이리 할 수밖에 없는 희를…, 용서하세요. 뜨거운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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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컥! 왜 내손이 은최고의 손에 닿으려는 찰나, 교장실 문이 열렸는지 하나님만이 아실 일이다. 나와 은최고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 이 나쁜 일을 하다 들킨 애들마냥 흠칫 놀랐다. 놀랐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그러나 교장도 아닌 주제에 자기 집 안방처럼 태 연하게 문을 열고 들어온 놈은 우리보다 더 놀란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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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쎄. 내가 왜 거길 가야 하냐니가! 백성하의 형은 태연하게 차 문을 열고 있었지만, 나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차 트렁크에 매달렸다. 그래서? 사부님, 조금만 쉬게 해 주심이…. 타악,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부님의 손에 있던 나뭇가지가 내 앞으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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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조를 받기 위해 앉았던 의자를 번쩍 들어올렸다. 왜? 실제 시비를 건 것은 나지만 이 자리까지 오게 한 놈을 용서할 수 없었다. 시비를 걸더라도 무시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게 거슬렸다. 고로 저렇게 참을성 없는 놈은 한번 호된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린다. 듣고 싶지 않다. 듣지 않을 것이다. 정말 될 수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도망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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